"문화예술 균형발전 위해 지방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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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째 무대 예술을 하고 있는 윤기선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예술과장은 서울예술의전당과 대전예당의 개관 멤버다.
윤 과장은 현재 대전예당에서 무대 예술과 조명, 음향, 기계, 진행 파트 총괄 등을 맡고 있다.
윤 과장은 대전에 아무런 연고도 없었지만,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방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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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째 무대 예술을 하고 있는 윤기선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예술과장은 서울예술의전당과 대전예당의 개관 멤버다. 윤 과장은 현재 대전예당에서 무대 예술과 조명, 음향, 기계, 진행 파트 총괄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988년 서울예당에 개관 멤버로 입사해 2003년 초반까지 근무했다. 이후 2003년 4월 대전예당으로 거취를 옮겼다.
윤 과장은 대전에 아무런 연고도 없었지만,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방행을 택했다.
그는 "당시 대전이 '문화 불모지'라는 볼멘소리가 컸다"며 "그런데 대전에 직접 와보니, 오히려 대전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 전부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서울에서 공연 중인 작품들을 소화해 낼 공연장이 대전엔 없던 탓이라고 생각해, 지방 문화예술 수준을 한번 제대로 발전시켜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대전에 머물고 있는 그는 지역 문화예술과 함께 20년이라는 시간을 공유해 왔다.
윤 과장은 "대전은 하드웨어적으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관계자,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무대를 화려하게 빛내는 출연자들의 안전까지도 책임지는 것이 윤 과장의 역할이다.
그는 "최소 6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도 오르는 무대에서 한 사람이라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신경이 곤두서 가끔은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낼 때도 있다"며 "무대 안전은 출연자의 커리어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기 때문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과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는 질문에 "무대를 오롯이 즐겨본 기억이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저에게 무대는 효과음 1초의 타이밍까지도 계산이 오가는 곳이다. 그래서 무대 자체를 마음 편히 본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관객들이 무대를 온전히 감상한 뒤 감동받았다고 표현해 줄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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