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세례식 회복세… 올해 안에 2만 5천 장병 세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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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의 대표적인 활동인 진중세례식이 지난 주말(19일) 논산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주말 충남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이 열렸습니다.
[고석환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군선교위원장]"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진중세례식에 대한 안타까움이 군종 목사단들과 각 교단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제일 많은 숫자가 오늘 진중세례식을 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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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2천 명에 세례 베풀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진중세례, 올해부터 회복세
세례자 8월 기준 1만 1명, 연말까지 2만 5천 명 기대
군 환경 변화 따라 온라인 기반한 군선교 패러다임 변화 요구돼
[앵커]
군선교의 대표적인 활동인 진중세례식이 지난 주말(19일) 논산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대폭 축소됐던 진중세례식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요. 이번 세례식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천 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고백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장병들의 함성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모처럼의 찬양집회가 감격스러운 장병도, 예배의 자리가 낯선 장병도 모두 고된 훈련의 피곤함을 잊은 듯 힘차게 찬양합니다.
지난 주말 충남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이 열렸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집례한 이날 진중세례식에는 세례자 2천 명을 비롯해 2천3백 명의 훈련병들이 참석했습니다.
[고석환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군선교위원장]
"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진중세례식에 대한 안타까움이 군종 목사단들과 각 교단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제일 많은 숫자가 오늘 진중세례식을 행하게 됐습니다."
장병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것을 서약했습니다.
"오늘 세례 받는 여러분은 지난날 지은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죄악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결심하십니까? 아멘 아멘 아멘 "
기하성은 당초 침례형식으로 세례를 베풀 계획이었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세를 감안해 머리에 물을 뿌리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세례집례자 60명 등 기하성 소속 목회자와 교인 280명은 하나님의 자녀 됨을 고백한 장병들을 축복 했습니다.
[이태근 목사 /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오늘 세례를 통해서 여러분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축복해주실 줄 믿습니다."
기하성 대표총회장인 이영훈 목사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훈련병들의 앞으로의 군생활을 격려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제부터 여러분은 군생활을 하면서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시고,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셔서 담대하고 신실한 군인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 속에 군인의 의무를 다 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진중세례식은 올해부터 점차 정상화돼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에는 3천 3백 명에 불과했던 세례자가 올해는 8월 기준으로 벌써 1만 1천 명에 이릅니다.
[강우일 중령 / 연무대군인교회 담임목사]
"연말까지 10번 정도의 세례식이 더 남아 있는데 각 교단별로 3년 만에 하는 세례식이다 보니까 더 열정을 가지고 열심을 내셔서 도와주고 계시고 연말까지 기대하는 것은 2만 5천 명 정도 세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선교관계자들은 진중세례식의 회복을 시작으로 군선교가 다시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익숙해지고 장병들의 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온라인에 기반한 군선교 전략을 개발하는 등 한국교회의 군선교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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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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