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송영길 “‘마지막 희망 부·울·경’…가덕신공항 신속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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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의 산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해서 가덕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2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언급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상관없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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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의 산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해서 가덕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2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언급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상관없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서울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하고, 부산지역 기업 가운데 전국 100대 기업은 하나도 없다”면서 “첨단 AI(인공지능) 바이오산업과 블록체인 특구, 가상화폐 자산시장, 디지털 금융, 로봇 산업 등으로의 산업구조 질적 재편을 위해서는 항공화물 처리능력 100만t 규모의 국제공항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가 다가오는 이때 부산항은 핵심 허브항이 될 것이고, 북동 북극항로 참여를 위해서는 러시아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중러 군사협력 강화를 유발하고 있는데, 미일과 중러 간의 균형을 통한 긴장 완화와 협력 강화를 통해 평화와 경제번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부·울·경이 미래’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토의 마지막 희망은 부·울·경”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에 필적하지 않더라도 가덕신공항과 함께 투 에어포트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검찰에 가면 준비가 되지 않아 오지 말라고 한다. 이제는 상관없이 활동할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에 증거가 더 나오지 않으면 검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야 할 것이고, 억지로 저를 기소한다면 법정에서 싸워 결백을 밝혀야 자유롭게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현행 선거구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전국구 신당의 출현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만약 지역구 253석, 전국구 47석 제도 그대로 간다면 47석을 얻기 위한 수많은 정당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제가 참여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탈당이 불가피할 것이고, 결국 창당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에는 경상북도 포항으로 이동해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당 위원장의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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