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판결에도 여전히 따가운 시선...“경기에서 배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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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범죄 혐의를 벗은 뱅자맹 멘디(31·로리앙)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로리앙에 합류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지만, 로리앙 팬들은 멘디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을 반대한다.
프랑스 매체 '르 텔레그램'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 로리앙 경기장 근처에 멘디를 배제하라는 팬들의 항의가 나왔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멘디 영입을 비판하기 위해 행동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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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든 성범죄 혐의를 벗은 뱅자맹 멘디(31·로리앙)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로리앙에 합류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지만, 로리앙 팬들은 멘디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을 반대한다.
프랑스 매체 ‘르 텔레그램’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 로리앙 경기장 근처에 멘디를 배제하라는 팬들의 항의가 나왔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멘디 영입을 비판하기 위해 행동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엔 멘디 영입을 반대하는 문구와 멘디처럼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던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맹), 위삼 벤 예데르(33·AS 모나코)를 비판하는 팬들의 표현이 담겼다. 멘디 영입에 항의한 팬들은 ‘우리 경기장엔 강간범이 없다’, ‘축구계가 이들을 정리하게 해라’ 등 상당히 수위 높은 비난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멘디는 강간 및 성폭행 혐의 9건에 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긴 싸움 끝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며 평소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무죄 판결을 받기 전 전자발찌까지 착용했던 그는 자신의 죄가 없다는 걸 확인받고 법원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랜 기간 축구계를 떠났던 그는 프랑스 리그1 팀인 로리앙과 계약을 맺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았다.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팀에서 만난 동료들과 웃으며 적응해 나가고 있다.
그런데 팬들의 반대 의사가 거세다. 오랜 싸움 끝에 무죄가 선언됐지만,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멘디를 따라다닌다.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멘디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사진 = Getty Images, Le Tele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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