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 인터뷰] 하이퐁 감독, "인천은 강팀.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어가는 무대"

박지원 기자 2023. 8. 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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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해 평가했다.

하이퐁 FC(베트남)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한국)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응이엠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인천이 강팀이란 걸 알고 있다.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는 팀에 배우고,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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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하이퐁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해 평가했다.

하이퐁 FC(베트남)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한국)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하이퐁은 지난 시즌 V.리그 1에서 14승 6무 4패(승점 48)로 2위를 차지하며 ACL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는 6승 8무 5패(승점 26)로 5위에 위치 중이다. 지난 ACL 예선에서는 홍콩 레인저스(홍콩)를 상대했고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1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주딘응힘 감독과 응우옌 하이 후이 주장이 참여했다. 응이엠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인천이 강팀이란 걸 알고 있다.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는 팀에 배우고,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퐁은 21일 오전 6시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컨디션과 관련해서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어려운 비행 스케줄이 있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보이고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계할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경기 영상들을 리뷰해보니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많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11번(제르소)과 10번(에르난데스) 선수다"라고 답변했다.

하이퐁에는 인천에서 뛰었던 쯔엉이 있다. 어떤 것을 물어봤는지 묻자 "현재로서 쯔엉은 우리에게 새로운 선수다. 인천에 뛰었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오래전에 뛰었기에 그 당시와 많이 바뀌었다. 쯔엉이 인천에 있으면서 뭘 먹었고, 어떤 도시이고 어떤 걸 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인천에서 전술적인 것이나 체계적인 것을 배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퐁은 홍콩 레인저스전에서 지배하는 경기를 펼쳤다. 인천전에서는 똑같은 콘셉트를 유지하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주딘응힘 감독은 "인천은 홍콩 레인저스에 비해 강한 팀이기에 인천을 상대로 그때처럼 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천을 상대로도 압박을 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내려서는 상황도 발생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승부차기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승부차기에 가기 위해서는 정규시간을 버텨내야 한다. 인천이라는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인천이 강하고 높은 팀이기에 인천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영광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딘응힘 감독은 "ACL에 참가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 리그가 K리그처럼 체계적이진 못하다. ACL은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어가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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