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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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한경협 합류에 대해 반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이사회는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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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경련 임시총회 통해 한경협 변경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증권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 이사회는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2차례 회의를 통해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준감위는 “삼성의 준법 경영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으면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7년 2월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아직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회원사로 남아있다. 이에 전경련은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고, 지난달 4대 그룹에 한경협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증권의 재가입 부결이 예상 밖이라는 게 재계 중론이다. 준감위가 사실상 삼성의 재가입을 권고한 만큼 삼성에 이어 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의 전경련 합류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협으로 새 출발하면서 삼성 등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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