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 안 뛰어서 좋아요"…콘테볼→엔제볼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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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펼치는 축구에 만족해했다.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는 "축구는 재미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쿨루셉스키는 "오늘 경기장은 환상적이었다. 팬들이 좋은 지지를 보내 줬다. 우린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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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펼치는 축구에 만족해했다.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는 "축구는 재미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8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쿨루셉스키는 "오늘 경기장은 환상적이었다. 팬들이 좋은 지지를 보내 줬다. 우린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렇게 시작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재미있게 발전하는 것은 훌륭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즐겁게, 발전한다면 우린 정말 잘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셀틱에서 화끈한 공격 전술과 함께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영광을 안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같은 색깔을 고수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며 수비적인 색깔이 정착됐던 토트넘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점유율이 44%로 밀리는 상황애서도 슈팅 수 17-22로 난타전을 벌였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토트넘이 3회로 4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적었는데, 토트넘은 득점 기회 3회 중 2회를 살려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콘테 감독 체제와 달리)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어떻게 바뀌었냐는 물음에 쿨루셉스키는 "물론이다. 더 공격적으로 됐기 때문"이라며 "이제 더이상 우리가 수비할 때 윙백으로 뛰지 않아도 된다. 이를 매우 즐기고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달리 전임 감독이었던 콘테는 윙어들의 수비 가담을 강조했다.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은 물론이고 최전방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까지 수비 진영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보냈다. 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부진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매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난 여전히 젊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것을 듣고 발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모두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좋다. 우린 즐기고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다만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불과하다.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침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여전히 완벽한 축구와 이를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모두 알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너무 많이 축하하지 않는다"면서도 "즐겁고 공격적인 축구는 매우 좋다. 아직 개선할 여지가 너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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