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개막, 이만수부터 정근우까지 레전드 대거 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레전드 선수들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은 대구상원고 출신의 프로야구 레전드 이만수.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레전드 선수들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모교의 자존심을 건 동문팀 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3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각 시도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 및 모교 졸업생 간의 친목 도모와 야구부 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해 탄생했던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올해도 전국 40여 개 학교가 참가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22년 첫 대회에서는 치열했던 권역별 예선전과 결선을 거쳐 고척스카이돔에서 결승전 및 3·4위전이 열렸으며 군산상일고(前 군산상고)가 북일고등학교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각 시도별 야구장에서 예선전이 운영될 예정이며 각 예선 1위 팀과 대회 홍보 우수팀 이 결선에 올라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24강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작년에 이어 고척스카이돔으로 예정돼 있다.

조계현, 송진우, 장종훈, 양준혁, 마해영 등 최고의 레전드들이 다수 참가하며 야구 팬들을 설레게 했던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올해에도 지난해 출전 선수들에 더해 이만수, 한대화, 장원진, 최상덕, 박지철, 정근우, 채태인, 신용운 등이 출전하며 야구 팬들에겐 향수를, 모교에겐 자부심 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레전드 선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고 출신의 프로야구 레전드 정근우(왼쪽). / OSEN DB

한편,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 일부 경기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돼 있는 결승전은 스포티비를 통해 중계되며, 대회 시상으로는 우승 팀에 3000만 원, 준우승팀 1500만 원, 공동 3위 팀에 각 700만 원의 상금이 모교 야구 발전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에서 8개 팀, 부산에서 7개 팀, 대구에서 4개 팀, 광주 1개 팀, 인천 3개 팀, 대전 2개 팀, 울산 1개 팀, 강원 1개 팀, 충남 2개 팀, 경북 2개 팀, 경남 1개 팀, 전북 2개 팀과 제주 6개 팀이 참가한다. 제주 팀은 모두 일반고등학교다.

서울 팀은 신월야구장, 부산 팀은 부산고등학교 야구장, 대구 팀은 대구시민야구장, 인천 팀은 LNG보조야구장, 대전 팀은 버드내중학교 야구장, 충남 팀은 공주시립야구장, 전북 팀은 군산 월명야구장, 경북 팀은 포항생활체육야구장, 제주 팀은 제주 오라야구장에서 각각 막을 올린다.

이종훈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됐다. 한국 야구를 호령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선수들이 같은 학교라는 이름 하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달리는 매력적인 대회로서 협회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의 개최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신세계 그룹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신세계 그룹은 SSG 랜더스 창단 이후 지난해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비롯해, 노브랜드배 전국고교 동창야구 대회까지 야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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