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소비 아닌 생산공간으로 바꾸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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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동성로를 소비가 아닌 생산의 공간으로 바꾸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대구광역시가 21일 산격청사에서 출범시킨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 출범식 전체회의에서 제기됐다.
대구시는 민관협의회가 프로젝트의 민간 참여 및 소통 확대로 동성로 활성화 방안의 신뢰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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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동성로를 소비가 아닌 생산의 공간으로 바꾸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대구광역시가 21일 산격청사에서 출범시킨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 출범식 전체회의에서 제기됐다.
문과관광 분과위원회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실장은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개별 프로젝트를 서로 결집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며, 동성로를 ‘소비’ 공간이 아닌 ‘생산’ 공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 획기적 변화를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인회·청년예술인·시민을 대상으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대구시는 상인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6월 28일)해 동성로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청년예술인·버스킹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관 협력 수요응답형 모델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경제국장과 상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의 4대 분과위원회에 공무원(9명), 상인회(8명), 유관단체(15명), 전문가(9명) 등 총 41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분과위원회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과제별 기본방향 및 전략 공유,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구시는 민관협의회가 프로젝트의 민간 참여 및 소통 확대로 동성로 활성화 방안의 신뢰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권 분과위원회 조광익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주요 도시에서는 관광 활성화가 곧 상권활성화로 귀결된다는 인식이 존재한다”며 “동성로는 대구 관광의 중심지로 근대골목, 김광석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시 관광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최근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 복귀 등 상권 회복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된다"며 "대구 중심인 동성로에 랜드마크적인 관광 시설과 외국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등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잘 추진된다면 2~3년 이후에는 ‘한강 이남 최대 상권’이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동성로 상권의 부활은 정부나 지자체 등 외부기관의 지원이 아니라 바로 시민들과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를 서울의 홍대거리, 싱가포르의 클락 키(Clarke Quay)와 같이 젊은이들의 버스킹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해 상인, 청년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공생·번영할 수 있는 젊은이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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