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정상회의에 강력 반발…"내정 난폭하게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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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미·일·한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타이완 문제 등으로 중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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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미·일·한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타이완 문제 등으로 중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주변국 관계를 의도적으로 이간질하고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에 대해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이미 관련 당사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일·한 동반자 관계가 어떠한 나라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주목한다며 미국이 언행을 일치해 동맹 강화를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해를 끼치는 분열과 대립을 조성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의 일이라며 누구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강한 결단, 확고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유권 문제로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남중국해의 섬과 그 인근 해역에 대해 중국은 주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미국이 남중국해와 주변 해역에서 동맹국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벌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은 오래된 반중 레토릭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그런 과감한 조치의 결과는 필연적으로 한중일 3국 경제·무역 협력에서의 상호 신뢰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 한국, 일본에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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