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온기 전국으로… `고분양가 논란` 부산도 줄줄이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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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 이어 부산 주요 신규 아파트에서도 완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남구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던 4400여 세대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 하루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산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결코 낮은 편은 아니지만, 수요자들은 1~2년 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부산 부동산 시장 온기가 인근 울산이나 경남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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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들 "긍정적" 투자 나선듯
서울·수도권에 이어 부산 주요 신규 아파트에서도 완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남구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던 4400여 세대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 하루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4월부터 분양한 부산 남구 문현동 '롯데캐슬 인피니엘'이 최근 완판됐다. 이 단지는 문현동 초역세권에 지어지는 브랜드 아파트지만, 1순위 청약 221가구에서 평균 경쟁률이 1.6대 1에 그쳐 잔여 물량이 남았던 아파트다.
인근 '대연 디아이엘'도 지난 19일 완판됐다. 대연 디아이엘은 지상 최고 36층 28개동 총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 최대 규모 아파트다.
앞서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2300여 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지만 무순위 청약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이 아파트 잔여 가구 57개 모집에 수천 개의 통장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3월과 5월에 분양한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대1 미만에 그쳤지만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온기가 점차 부산이나 다른 광역시로도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특히 4400여 세대 대연 디아이엘 완판은 부산 분양시장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부산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도 꾸준히 상승해 2년 2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건설사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곳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부산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지난 7월 78.9에서 8월 108.7로 크게 상승했다. 같은 시기 울산과 경남의 분양전망 지수도 각각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률도 매주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산 아파트 주간 매매가 하락률은 4월 초까지 -0.28%에 달했지만, 이달 둘째 주에는 -0.04%로 줄었다.
부동산업계에선 3분기 중 부산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상승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산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결코 낮은 편은 아니지만, 수요자들은 1~2년 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부산 부동산 시장 온기가 인근 울산이나 경남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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