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더우면 보험금 드려요"...잇단 폭염에 '기후 보험'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기후 관련 보험상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 내내 이어진 기록적 폭염에 일부 국가에선 폭염 폭우 등 기후 관련 파라매트릭(Parametric) 보험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후위기로 기록적 폭우·폭염 등이 발생하면서 각 나라에서 파라매트릭 보험 등 관련 상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자연재해의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험사가 자칫 파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기후 관련 보험상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7월 내내 이어지던 폭염경보가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해제 됐다가 다시 몰려온 것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폭염은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를 강타했다. 여름 내내 이어진 기록적 폭염에 일부 국가에선 폭염 폭우 등 기후 관련 파라매트릭(Parametric) 보험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파라매트릭(Parametric) 보험이란 가입자의 피해 정도에 관계없이, 기온이나 강수량, 지진 세기 등 객관적 지표나 기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수보험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5월 인도에서는 일용직 여성을 대상으로 폭염 파라매트릭 보험이 출시됐다. 가입자가 폭염으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는 날이 발생하면, 그 날 하루 일당을 보험사에서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이어 미국에선 기후 관련 여행자 보험이 출시했다. 미국 핀테크 기업 센서블웨더 사는 지난 7월 영국에서 ‘날씨보상 여행보험’을 출시했다. 여행 기간 중 예보를 벗어난 수준의 비가 내리면 숙박비 일부를 지원해준다. 보험료는 숙박비의 10%이며, 정부 발표 일기예보와 자체 예측 기술을 통한 예보를 기준으로 한다. 향후 폭염 관련 여행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일본에선 세계 최초로 열사병 관련 보험이 잇따라 출시됐다. 우리나라에선 삼성화재가 지난 7월 열사병 등 온열질환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파라매트릭 보험은 아니고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등 가입자가 입은 피해에 따라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기후위기로 기록적 폭우·폭염 등이 발생하면서 각 나라에서 파라매트릭 보험 등 관련 상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자연재해의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험사가 자칫 파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