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오염수 방류 "이해 요청"…일본 어민들 "반대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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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오늘(21일) 어민 단체장과 면담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를 안전하게 완수하고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수십 년에 걸쳐서라도 책임지겠다며 정부의 오염수 방류 방침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면담에서 오염수 방류 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사카모토 회장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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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오늘(21일) 어민 단체장과 면담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를 안전하게 완수하고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수십 년에 걸쳐서라도 책임지겠다며 정부의 오염수 방류 방침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사카모토 회장은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어민 단체에 오염수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처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향후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해 안정성의 확보, 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 향후 대처에 관해 확인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소문 피해 대책 지원용으로 약 2천800억 원, 어업 지원용으로 약 4천600억 원의 기금을 각각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미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사실상 수입 규제를 시작했으며 오염수 방류 이후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민들의 명시적인 반대에도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면담에서 오염수 방류 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사카모토 회장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 관계 각료가 참가한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이달 중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이 때문에라도 이달 중 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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