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부천의 상위권 도약 기회…이영민 감독, “다른 팀 신경 쓰면 조바심 느낄 수 있어”

김환 기자 2023. 8.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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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감독은 다른 경기 결과보다 당장 앞에 있는 경기를 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영민 감독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두 번 다 우리가 이겼지만, 오늘 경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해준다면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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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성남)]


이영민 감독은 다른 경기 결과보다 당장 앞에 있는 경기를 보겠다고 말했다.


부천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부천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6위, 성남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다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천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4경기 무승을 지난 경남FC전 승리로 끊어냈다. 3위까지 올라섰던 부천이 주춤한 동안 다른 경쟁자들은 부천을 제치고 올라갔고, 부천은 4위와 5위 자리를 거쳐 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부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4위로 올라서는 그림까지 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영민 감독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두 번 다 우리가 이겼지만, 오늘 경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해준다면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은 성남전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주말 사이에 리그 1위부터 3위팀들이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결과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로빈 첫 경기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괜히 결과를 신경 쓰면 우리도 조바심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경기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부천의 선발 명단은 경남전과 동일하다. 김호남, 루페타, 김보용, 정희웅, 카즈, 최재영, 김선호, 이동희, 닐손 주니어, 서명관, 이범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박호민, 이의형, 안재준, 이정빈, 박형진, 이용혁, 이주현은 벤치에 앉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 경기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부터 시작해서 타이트한 일정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소화하는 시간이 달라질 것 같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다가오는 토요일 경기부터 변화가 조금씩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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