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 인터뷰] 조성환 인천 감독, 아챔 각오 "무한 책임 느낀다…100% 전력 다할 것"

박지원 기자 2023. 8.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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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조성환 감독이 각오를 드러냈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이퐁 FC(베트남)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승점 76), 전북 현대(승점 73), 포항 스틸러스(승점 60)에 이어 승점 5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위 전북이 FA컵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ACL 진출은 인천 창단 이래 최초다.

21일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고,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선수단 대표 오반석이 참여했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을 맞이해서 ACL을 참여하게 됐다. 참여하는 첫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무한 책임을 느낀다.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조별 예선에 갈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ACL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오랜만에 맞이하는 ACL 무대. 마음가짐과 관련해서 "그간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팀의 탈락이 없기에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롭다. 도전하는 자세로 잘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들도 있다. 이에 "원정은 아니나, 국제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있다. 홈 이점을 살려서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로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또한, "아직 베스트 일레븐을 조합을 만든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고민해야 한다. 내일 일정이 제일 중요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만 금요일 경기를 생각 안 할 수 없다. 최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토대로 내일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조성환 감독은 하이퐁과 홍콩 레인저스의 경기를 분석하기 위해 2박 3일로 출장을 다녀왔다. 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동남아 축구도 수준이 상당히 올라왔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분석했지만, 그걸로 평가할 수 없다. 리그 경기를 봤을 때 기술적으로 개인 기량을 갖췄다. 그중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교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최근 타이트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로테이션 여부에 대해서 "내일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들로 전력을 100% 다할 것이다. 이틀 뒤에 수원FC 경기가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100%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24시즌부터 ACL이 추춘제로 변경됐고 앞으로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조성환 감독은 "리그 형태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면 2월에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땐데 그땐 날씨에 대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뀐 이후 개인적으로 리그에서 파이널A 진출에 대한 점수를 벌어놓고, 그 위치에 있으면 풀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부상이 없다면 그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초반 부진으로 원하는 위치에 없다. 내일 경기에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리그 몇 경기가 남아있으니 승점을 많이 벌어서 파이널A에 진출하고, 로테이션을 통해 병행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전략과 관련해 "리그와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엔트리가 23명이다 보니 다양한 옵션으로 준비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경기 흐름이나 양상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 풀이 늘어났기에 상황마다 선수들의 교체를 통해 전략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비 예보가 존재한다. 조성환 감독은 "2~3mm가 예상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날씨 컨디션과 그라운드 컨디션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우려가 있다. 그런 걸 슬기롭게 효율적으로 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했다.

신진호가 연습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하이퐁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70분 정도 소화했다. 18명 엔트리였다면 체력이나 경기 감각적으로 옵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3명이기에) 경기 흐름에 따라 유연성을 살려서 후반에 나서거나 수원FC전에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돌아왔기에 경기 분위기를 익히는데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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