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짜뉴스·위장평화 北 공세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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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민·관·군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 향상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오늘날의 전쟁은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 테러를 동반한 비정규전, 인터넷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이버전, 핵 위협을 병행한 정규전 등 모든 전쟁을 혼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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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목적 위해 핵사용도 불사”
정부 차원 첫 북핵 대응 훈련
힘에 의한 평화 재강조 나서
北, 김정은 미사일 참관 공개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민·관·군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 향상을 강조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비상대비계획을 검토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시행하는 훈련이다. 이날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영공 철통 방어 한·미 양국이 21일 북한의 도발에 맞서기 위한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편대가 공중에서 방어제공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지금의 땀 한 방울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린다”고 말했다. 공군 제공 |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주장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켜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한 데 이어 신형함 공개, 해군 훈련 현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군에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무장한 군인에게는 이기지 못할 적이 없다”며 “전쟁 준비”를 독려했다고 전했다. 또 “현대적인 수상 및 수중공격 수단과 방어 수단들을 만단(萬端)으로 갖춘 만능의 강력한 주체적 군종 집단으로 강화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곽은산·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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