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달 만에 7억 올랐다…'준강남' 과천 집값 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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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이 뛰면서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경기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로 올라서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과천시는 12.13%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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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도 20억원대 매물 늘어
"회복세 뚜렷… 동판교 앞설 것"
강남 집값이 뛰면서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경기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로 올라서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과천시에선 급매물 감소로 신고가 거래가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과천시는 12.13%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10.45%), 서울 강동구(9.44%), 서울 송파구(8.63%), 경기 성남시(8.48%) 등의 순이다, 과천시의 경우 올 1·4분기에는 5.10%, 2·4분기에는 6.69% 매매 실거래가격이 상승했다.
거래 사례를 보면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31㎡은 지난 7월 2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1월 24억5000만원 이후 첫 거래로 신고가다.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112㎡도 지난 6월 22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평(전용면적 84㎡)'도 20억원대 가격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과천자이' 전용 84㎡는 지난 6월 19억4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15억7500만원보다 3억원 넘게 올랐다. 해당 타입 최고가는 20억5000만원이다.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84㎡의 경우 지난 7월 20억원에 팔려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별양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곳은 강남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지금은 급매물이 다 소진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전용 84㎡ 기준으로 20억원대 매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과천이 동판교를 앞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직방에 따르면 과천시의 경우 최근 들어 신저가 거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고가를 뛰어넘는 거래는 지난 6월 5건, 7월 2건 등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신저가는 6월 1건, 7월 '0'건 등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실장은 "과천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집값 급등기에 근접할 만큼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또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하락비율을 보더라도 상승 거래비율이 올해 43%로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천지정타 택지개발 입주에 대한 기대와 서울 강남권역의 빠른 회복이 과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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