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하에도 환율 '불안불안'…9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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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좌불안석입니다.
특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에 원·달러 환율은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21일)도 환율이 올랐는데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18일)보다 4원 30전 오른 1,342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3일 기록한 1351.8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강달러에 환율은 8월 들어 두 차례 하락에 그치는 등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중국 경제 위기감 고조에 따라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통화인 원화 가치도 함께 내려갔습니다.
[앵커]
시장에선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온다고요?
[기자]
변동성을 동반한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한데요.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 등 굵직한 이벤트가 변수로 꼽힙니다.
[김승혁 / NH선물 연구원 : 환율 상승 압력은 추가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죠. 우선 1,350원까지의 상승 폭은 열어놓지만, 그 이후에 추가적인 어떤 상승은 경계를 우선하고, 우리가 (당국의) 워딩을 살펴봐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어요.]
[앵커]
국내 증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그나마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줄곧 내리막이던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상승했는데요.
다만 중국 금리인하 실망감에 상승폭을 줄이며 결국 0.17% 오른 250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에코프로와 포스코 그룹주 등 2차전지로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1.3% 오른 888.71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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