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구축···정보 공유 확대
임보라 앵커>
한미일 3국은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인데요.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 계속해서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한미일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경제·기술선도국으로서, 세 나라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과제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 연대 구축입니다.
중심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의 계기로 신설된 경제안보전략협의체,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입니다.
이 협의체를 통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각국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 사업과 협력방안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지난 19일)
"한미일 3국의 국민경제와 직결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은 그동안 각자 운영했던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교란 요인으로 반도체나 배터리 물자 부족 등 공급망 위기 발생 가능성이 포착되면 세 나라가 공조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품목별로 우위가 있는 핵심 국가를 정하는 한편, 한미일 재외공관 경제안보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이런 체계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관련 정보를 수시 공유하고, 정례 협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공급망 연대의 완결성이 좀 더 확보되고, 외부 교란 요인에 대한 공동대응이 가능해져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공급망 다자협의체 내 한미일 3국 공조도 강화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 안에서도 한미일이 힘을 모아 공동투자와 기술개발, 제3국 자원개발 등 핵심광물 관련 협력 분야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내에서도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서로 돕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금융협력도 한층 두터워집니다.
세 나라는 금융시장 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성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이렇게 다져진 금융안정성을 기반으로 한미일 3국간 무역과 투자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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