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돌입···실전과 같은 훈련 진행

2023. 8.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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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합연습은 변화된 안보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고, 대규모 연합 기동훈련도 함께 이뤄집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21일 0시를 기해 한미 양국이 함께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합연습이 시작됐습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1부는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됩니다.

이 기간 북핵과 미사일, 드론 테러 등에 대한 대응태세 점검과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한 군과 정부, 공공기관 간 실시간 통합 대응 연습이 진행됩니다.

23일에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도 이뤄집니다.

UFS 연합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

이에 한미는 고도화된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과 변화된 안보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하는 등 전면 개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전시나 유사시에 유포할 수 있는 가짜정보 대응 매뉴얼도 처음으로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핵 대비 태세, 사이버 공격과 테러 대응, 국민 안전 지원 등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으로 강화된 정부 연습을 지원하여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 연습에선 2019년 이후 축소된 야외 기동 훈련이 확대됩니다.

워리어실드 기동훈련이라는 새 명칭이 붙여진 야외 기동 훈련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0여 건의 훈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공군은 연합연습 시작과 함께 전투준비태세의 하나로 방어제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하거나 침투할 때 아군의 공중, 지상 전력이 협력을 통해 이를 탐지하고 요격하는 임무를 말합니다.

방어제공 훈련에는 제20전투비행단 등 우리 공군 8개 비행부대와 방공관제대대, 미사일 방어 대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공군 F-35A와 F-15K, KF-16, FA-50 등 전투기 10여 대를 비롯해 신궁과 천궁 등 방공무기체계는 가상의 적 전투기를 추적, 요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전투기와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도발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작전 능력을 발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연합연습 기간에는 방어제공 훈련 외에도 미 공군과 함께하는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이 진행됩니다.

공군은 미 공군과 함께 전투탐색구조훈련과 공대공 실사격, 공대지 폭격 훈련 등 공중과 지상에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예준)

공군은 미 공군과의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작전태세의 유지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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