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월요일' 이용규·황동하·박준표·박세웅·박지훈 총 5명 말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야구 없는 월요일 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21일 오후 10개 구단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용규(키움 히어로즈)다. 이용규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35안타 11타점 19득점 타율 0.230 OPS 0.582를 마크했다.
이용규는 지난 5월 오른쪽 손등 염좌 부상을 당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1군으로 복귀했다. 후반기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이용규는 지난 2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6-6으로 팽팽하던 8회말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헌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이용규가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키움은 7-6으로 승리, 롯데에 스윕을 달성했다.
이용규는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2군에서 재정비한 뒤 1군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두 명의 투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박준표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3홀드 15⅔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점 5.1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40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1군에 콜업돼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 WHIP 2.14를 마크했다.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세 타자를 상대하며 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박준표와 함께 황동하가 말소됐다. 황동하는 19일 1군에 콜업돼 2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⅔이닝 3실점(3자책) 4피안타(2피홈런) 1볼넷을 기록한 뒤 김재열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세웅(삼성)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세웅은 20일 KIA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박세웅은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최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우규민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은 내야수 박지훈을 말소했다. 박지훈은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8회초 수비를 앞두고 1루수로 투입됐다. 5-12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지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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