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3.3㎡당 3300만 원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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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대연 4구역 재건축)'이 다음 달 분양한다.
비수도권 첫 '써밋' 브랜드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어 부산 역대 최고가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남구 대연동 1808 일원에 지은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고려하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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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8개 동, 1384가구 규모
다음 달 391가구 일반 분양
비수도권 첫 하이엔드 적용
시세 등 고려 고분양가 예상
남천 메가마트 개발 등 변수
부산 남구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대연 4구역 재건축)’이 다음 달 분양한다. 비수도권 첫 ‘써밋’ 브랜드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어 부산 역대 최고가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남구 대연동 1808 일원에 지은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 동 규모로, 전용 면적 59~114㎡ 총 1384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3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후분양 단지로,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은 물론 비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써밋 브랜드다. 써밋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용산 푸르지오 써밋’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됐고, 그 외 지역에 들어선 사례는 경기 과천이 유일하다.
분양가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33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3300만 원은 지금까지 ‘부산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인근 남천자이의 3000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국민 평형’인 34평(전용 면적 84㎡) 기준으로는 11억2200만 원으로, 부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갱신하는 셈이다.
근거는 주변 아파트 시세다. 지난 1월 후분양한 남천자이는 최근 12억~13억 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남천자이 33A1 평형은 지난 5월 14층이 13억5000만 원, 지난 6월 6층과 12층이 각각 12억 원과 12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삼익비치타운도 33B 평형이 이달 10억2000만 원(3층), 12억9000만 원(12층)에 팔렸다. 이런 상황에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고려하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계약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워낙 고가인 데다 후분양이어서 입주 예정 시기인 오는 12월까지 잔금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맞은편 메가마트 남천점 부지 개발도 변수로 꼽힌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완판된 대연 디아이엘(대연3구역)은 2027년 입주 예정이라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는 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올해 안에 10억 원이 넘는 돈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특히 이 지역은 광안대교 전망이 핵심 가치로 인식되는 만큼 메가마트 부지의 주상복합 개발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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