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 입고 투표장에... 에콰도르 대선투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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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 암살과 총격 등 유례없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에콰도르 대통령 보궐선거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큰 충돌 없이 종료됐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는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사이에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야당인 '건설운동'의 대선 후보로 나선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지난 9일 수도 키토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아 숨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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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는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사이에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투표는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이 조기 퇴진과 함께 국회를 해산하면서 갑작스럽게 치러졌다.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라소의 남은 임기만 수행하는 만큼 올해 10월 26일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업무를 맡는다. 이번 선거는 야당인 '건설운동'의 대선 후보로 나선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지난 9일 수도 키토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아 숨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해당 사건은 마약 갱단의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에콰도르 당국은 대대적인 치안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14일에도 에스메랄다스주 산마테오에서 '시민혁명운동'당의 지역 정치인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10만명에 달하는 경찰과 군대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 배치했다. 선거 당국은 투표 과정에서 폭력 사태는 없었지만 해외 거주 국민들의 전자 투표 시스템이 여러 차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으며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1위는 시민혁명운동의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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