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장애인들도 여행 즐기도록… 11년째 차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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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기아가 교통약자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몸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여행 자체가 도전일 수 있는데, 누구나 여행을 떠나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고 내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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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기아의 사회공헌 활동 '초록여행'의 누적 주행거리는 지난해 말 기준 469만30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117바퀴 도는 거리다. 누적 이용 횟수는 1만5561회, 이용 인원은 7만5264명에 달했다.
초록여행은 기아가 교통약자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몸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여행 자체가 도전일 수 있는데, 누구나 여행을 떠나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고 내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12년부터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행의 기회가 부족했던 교통약자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카니발과 레이 차량을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운전할 수 있고 휠체어 수납까지 가능하도록 장애인 친화적으로 개조된 카니발 차량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운전 기사와 경비, 유류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실제 이용후기를 공유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장애인 여행 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초록여행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 초청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여행'을 개최했고, 올해는 11년차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기아는 교통약자의 일상 속 이동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결혼, 출산, 면접 등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일상 속의 여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에 기반한 단거리 이동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카니발 차량 내 휠체어 탑승 방식을 기존 리프트 방식에서 슬로프 방식으로 전환해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해 차량 이용 전후의 전반적인 고객경험을 일관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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