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공포' 다시 오나…주담대도 카드론도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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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한 것 같았던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변동형 최고 금리는 이제 7%에 육박합니다.
각종 대외 변수에 채권시장이 요동치면서, 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업계 최저금리를 내세웠던 카카오뱅크의 변동형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4%대로 올랐습니다.
변동형 최고 금리는 7%에 육박합니다.
케이뱅크 역시 최저 금리가 4.1%대로, 대환 목적을 제외하곤 3% 금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역시 변동형은 3%대가 사라졌고, 고정형도 최저 금리가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3% 후반대였던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도 최근 석 달 동안 14%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안예하 / 키움증권 연구원 : (채권시장에) 단기간에는 상승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잭슨홀 컨퍼런스 이후에 파월 연준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대해서 좀 영향을 받고 9월 FOMC까지도 그런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도 지난 3월 3.9%대에서 이달 4.3%대까지 치솟으며, 대출 금리를 이처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중국 부동산 시장, 이쪽에서의 불안감은 당분간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해 볼 수 있는 거고요. 국내 자금시장에 있어서도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그런 요소란 말이에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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