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지구촌 치유할 블루 이코노미, 바다의 선물과 복수

오광진 편집장 2023. 8.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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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추출물을 입욕제로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고, 바닷물에서 수압 마사지로 근육통 해소',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오는 9월 정식 문을 여는 한국 1호 해양치유센터의 서비스입니다.

블루 이코노미(지속 가능 해양 경제)의 한 사례입니다.

이번 커버 스토리 '블루 이코노미의 도전'은 지구 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생명체의 99%를 보유한 바다 자원으로 식량, 전력, 자원 위기의 솔루션을 찾는 인류의 노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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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광진

‘해조류 추출물을 입욕제로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고, 바닷물에서 수압 마사지로 근육통 해소’,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오는 9월 정식 문을 여는 한국 1호 해양치유센터의 서비스입니다. 해양 치유는 갯벌, 염(鹽) 지하수, 해양 생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의미합니다. 독일, 일본 등은 이미 해양 관광, 바이오, 헬스케어를 융·복합한 해양 치유를 산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완도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등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블루 이코노미(지속 가능 해양 경제)의 한 사례입니다.

이번 커버 스토리 ‘블루 이코노미의 도전’은 지구 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생명체의 99%를 보유한 바다 자원으로 식량, 전력, 자원 위기의 솔루션을 찾는 인류의 노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블루 이코노미가 국제사회에 본격 등장한 건 2012년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에서라고 합니다.

기상이변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중 갈등이 식량·전력·자원 위기를 심화시키면서 이의 솔루션으로 블루 이코노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가속과 최근 수년간 불어닥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도 블루 이코노미의 가치를 부각시킵니다. 태평양에 있는 클라리온과 클리퍼톤으로 불리는 지역을 잇는 구역에 있는 코발트의 양은 48억 대의 전기자동차에 탑재될 이차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블루 이코노미의 전제는 ‘지속 가능’입니다. 심해저 광물 채굴이 해양생태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경고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바다는 경제 발전에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망가진 해양생태계는 심해저의 탄소 축적 기능 훼손으로 이어져 기후 온난화를 가속하는 등 인류에게 또 다른 보복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육지에 이어 바다에서까지 난개발이 이뤄져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몸은 망가지기 전 시그널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를 무시하면 병을 앓게 되지요. 최근의 기상이변은 지구가 보내는 시그널입니다. 바다는 지구 치유의 힘도 있지만, 복수의 위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 이코노미의 육성에 섬세함과 함께 ‘공유지의 비극’을 막는 국제 공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READER'S LETTER
기로에 선 세계경제

지난 호는 현재가 세계경제에 대해 전망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는 것을 잘 알게 해줬다. 해외 석학조차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게 신기했다.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끝없이 심화한다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중국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수진 회사원

READER'S LETTER
두 얼굴의 세계경제

커버 스토리 ‘두 얼굴의 세계경제’를 재미있게 읽었다. 미국, 중국 등 특정 주요 경제권의 전망이 크게 바뀌고, 지역별로 불균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포인트를 잘 짚어냈다. 세계 주요 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발 금융시장 조정, 부채 부담 증가와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속,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리스크도 잘 지적했다.

-전병수 회사원

READER'S LETTER
부자들을 보고 배우다

해외 부자들은 자산에서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고민하고, 국내 부자들은 부동산 비중을 늘린다는 특징을 배웠다. 해외 부자는 왜 부동산 투자를 늘리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은 우리나라에만 통하는 것이었을까.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커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부자들의 자산을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주제였다.

-장선동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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