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캠프 데이비드 회의, 중국에 대한 공격이자 내정 간섭"

이해인 lowtone@mbc.co.kr 2023. 8. 2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측을 무차별 공격하고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며, 중국과 주변국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이간질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주중 한국대사관측에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이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측을 무차별 공격하고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며, 중국과 주변국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이간질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하고 관련 당사자들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 자신의 일"이라며 "중국은 양안의 평화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지만, 평화를 내세워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이를 지원하는 외부세력"이라며 "대만 해협의 평화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분단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대해서도 "중국은 남중국해 섬과 인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자국 영토에서 건설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중국 해경선은 관할 해역에서 권리 보호 및 법 집행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비난할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주중 한국대사관측에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6529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