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대상 받은 북아현동 엘리베이터…어떻게 생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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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가파른 경사로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북아현동 경사로 엘리베이터는 50도 이상의 경사로를 계단이나 비탈길을 돌아 통행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올 1월 완공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사업부문과 연구부문, 지자체부문으로 나누어 총 15점을 시상했다.
향후 서울 등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하철에서도 도입가능한 공공디자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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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가파른 경사로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북아현동 경사로 엘리베이터는 50도 이상의 경사로를 계단이나 비탈길을 돌아 통행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올 1월 완공됐다.
낡은 무허가 경로당과 주택 등이 자리잡고 있던 이곳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후에는 안전한 통행이 보장됐다. 엘리베이터 공사를 계기로 서대문구에선 언덕 위 무허가 경로당을 헐고 경로당을 새로 짓기도 했다. 20m 높이의 언덕을 운행 거리 42m로 비스듬히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는 지역 명물이 됐다.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유지,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주민 만족도와 이용률을 보이며 도시적 사회문제를 해결한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사업부문과 연구부문, 지자체부문으로 나누어 총 15점을 시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대구교통공사의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철 내 승강장 안전문이 지하철 역명을 가린다는 민원을 해결한 사례다. 향후 서울 등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하철에서도 도입가능한 공공디자인 사례다. 온라인 국민참여 심사에서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2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열린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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