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재단’ 설립돼야 한다

2023. 8.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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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에 이순신 장군의 선양사업을 총괄하고 계승·발전시킬 '이순신 재단'의 설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는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전남도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순신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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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기 돼
전남 여수시의회가 전남도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헤럴드경제(여수)=신건호 기자] 전남 여수시에 이순신 장군의 선양사업을 총괄하고 계승·발전시킬 ‘이순신 재단’의 설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는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전남도 이순신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순신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토론회 발제에 나선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 원장은 전남도의 주요 이순신 콘텐츠를 소개한 후 "이순신 콘텐츠를 계승·발전시켜나갈 컨트롤 타워로서 ‘도립 이순신 재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정책자문위 임영규 위원은 "재단은 기존 사업들을 체계적·연속적으로 추진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한다"며, "따라서 재단 설립에는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강문성 전남도의원은 이순신 재단 설립 필요성으로 ▲이순신 선양 사업 주관 컨트롤타워 부재 ▲생애·사상·업적의 체계적인 연구·교육·기념사업 수행 ▲세계 해전사 영웅 홍보로 국가 자긍심 제고 등을 들었다.

또 백인숙 여수시의원은 "이순신 재단의 설립과 여수 유치를 위해서는 학계 전문가, 행정기관, 정치권과 시민사회 모두가 참여한 ‘여수 유치 추진위원회’를 현 시점에서 구성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서현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또한 재단 여수 유치 당위성으로 ▲높은 지역 접근성 ▲이순신 관련 콘텐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 소외성 ▲이순신의 행동 무대였다는 장소성·현장성 등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이순신 재단 여수 유치를 위해서는 여수시가 관련 기구 조직, 정부 건의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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