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아닌 '사람' 메시를 소개합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칭호를 받은 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그가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고, 미국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메시는 '신'과 같은 활약으로 미국을 메시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
축구 선수 메시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모습. 그렇다면 '사람' 메시의 모습은 어떨까. 인터 마이애미 동료 디안드레 예들린이 'GOAT'의 모습이 아닌 '사람' 메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예들린은 2023 리그스컵 결승전 내슈빌SC와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메시의 인간다운 모습을 털어놨다. 그는 그라운드 내에서보다 그라운드 밖에서 메시가 더욱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믿을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 전, 우리 모두는 메시가 대단한 축구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함께 지난 시간,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메시의 인간적인 모습, 팀 동료로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들린은 "메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태도는 항상 똑같다. 메시는 항상 웃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 만약 메시가 라커룸에 들어와 '내가 하는 방식대로 따라와. 그러면 잘될 것이다'고 말했다면, 우리는 모두 그의 말을 따랐을 것이다. 그는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라커룸에 들어왔고, 그냥 우리의 동료였다. 우리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베테랑, 젊은 선수들과 모두 잘 지냈고, 짧은 시간 내에 팀과 완전히 섞였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예들린은 "나는 분명히 메시를 만나기 전에는 선수로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메시를 만난 후 지금은 메시를 훨씬 더 존경하고 있다. 메시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 고백을 한 다음날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10골로 득점왕도 차지했다. 위대한 선수 메시의 모습.
그리고 '사람' 메시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승 확정 후 메시는 주장 완장을 벗어 예들린에게 건넸다. 예들린은 놀랐고, 손사래를 쳤지만 메시는 예들린의 팔에 주장 완장을 채웠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내가 아니라,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당신들이 주인공이라는 의미였다. 예들린은 메시가 오기 전까지 팀의 주장이었다. 이 진심을 느낀 예들린은 주장 완장을 찬 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람' 메시의 위대한 모습이다.
[리오넬 메시, 디안드레 예들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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