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에 "진영대결 위험 높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시스템 등으로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진영대결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의 대북 공조 강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관련 당사국은 소집단에 집착하며 한반도 문제를 핑계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시스템 등으로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진영대결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의 대북 공조 강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관련 당사국은 소집단에 집착하며 한반도 문제를 핑계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지역의 진영대결 위험을 격화시킬 뿐으로, 당사국의 취약한 상호신뢰를 파괴하고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파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한반도 문제의 문제점을 직시하며 대결과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한미일의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시스템 등이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3불(不)'(사드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에 위배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우려를 한국 측이 잘 알고 있고, 양측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이 양측의 합의에 따라 이 문제를 계속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