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선린인터넷고, 장현석 빠진 용마고 꺾고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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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고가 고교 특급 에이스 장현석(LA 다저스)이 빠진 마산용마고를 누르고 봉황대기 32강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를 4-1로 제압했다.
1911년 창단한 선린인터넷고는 그간 봉황대기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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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마산고 등도 32강 진출
선린인터넷고가 고교 특급 에이스 장현석(LA 다저스)이 빠진 마산용마고를 누르고 봉황대기 32강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를 4-1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김민성(3년)이 8이닝 동안 투혼의 103구를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911년 창단한 선린인터넷고는 그간 봉황대기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나 차지했다. 올해는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부산고에 아쉽게 져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배재고와 마산고, 순천효천고BC, 세광고도 32강에 진출했다.
배재고 7-3 전주고
마산고 10-0 김해고(6회 콜드)
선린인터넷고 4-1 마산용마고(이상 목동)
1회초 2점을 먼저 주고 끌려간 배재고는 3회말 2-2 균형을 맞춘 뒤 4회말 2사 2루에서 2번 김현수(3년)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역전 2루타와 3번 정희성(3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역전했다. 전주고가 8회초 서영준(2년)의 솔로 홈런포로 반격에 나서자, 배재고는 8회말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마산고는 김해고 선발 이민호(3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일찍 승기를 잡았다. 1회말 1사 후 2연속 볼넷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다시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진 만루에서는 김태현(2년)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상대 선발을 끌어내렸다.
인상고 8-7 비봉고
순천효천고BC 3-2 경기상업고
세광고 6-3 원주고(이상 신월)
인상고는 이민혁(3년)이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8회초 6-3, 9회초 7-6 리드를 지키지 못한 인상고는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진수홍(2년)의 2루타에 이어 김우준(2년)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민혁이 바뀐 좌완 투수 최요한(1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천효천고BC는 0-1로 뒤진 8회말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8번 안은성(2년)의 우전 안타로 균형을 맞춘 이후 이창우(1년)의 1타점 3루타, 고현(3년)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덕수고 8-1 안산공업고
공주고 8-0 상우고(7회 콜드)
대구고 10-0 TNPBC(5회 콜드·이상 구의)
덕수고는 2회초에 볼넷 4개와 장타 2개로 가볍게 4점을 뽑아 쉽게 경기를 풀었다. 리드오프 이선우(3년)는 4타수 2안타 2볼넷 3도루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중심타자 박준순(2년)은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덕수고 선발 김진혁(3년)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공주고는 2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선발 유나욱(3년)을 구원 등판한 맹태호(3년)가 실점 없이 막아 한숨을 돌린 뒤 3회말 3점, 5회말 5점을 뽑아 일찍 승부를 끝냈다. 대구고는 올해 창단한 TNPBC를 상대로 5이닝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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