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5%↓ 악화···석달 만에 다시 무역적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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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반도체 부진 여파로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는 물론 6~7월 반짝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도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47억 2000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었다.
그나마 반도체 수요와 맞물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11억 4000만 달러)이 6.1%증가해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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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6.5%↓···對中 22%↓
무역수지도 35.7억 달러 적자
수출이 반도체 부진 여파로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는 물론 6~7월 반짝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도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했다. 이달에도 중순까지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은 11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5억 6500만 달러 적자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47억 2000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 감소는 1년째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반도체 수요와 맞물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11억 4000만 달러)이 6.1%증가해 기대감을 남겼다. ICT 기기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요를 늘릴 경우 정부가 생각하는 하반기 수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ICT와 승용차(20.2%), 선박(5.49%)를 제외한 주요 품목은 모두 부진했다. 석유제품이 41.7% 감소했고 철강 제품(-20.5%), 자동차(-8.9%), 정밀 기기(-23.4%), 가전제품(-13.4%), 컴퓨터 주변 기기(-32.8%) 등의 수출도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2.1%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7.1%), 베트남(-7.7%), 일본(-9.6%), 싱가포르(-36.9%), 인도(-14.1%) 등에 대한 수출도 부진했다.
8월 수입액은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27.9% 축소된 314억 2000만 달러다. 특히 원유(-37.4%)와 가스(-45.2%), 석탄(-49.1%)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도체(-25.1%) 수입도 대폭 줄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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