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사노조 "신경호 교육감 공약 '강사 무기계약전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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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에 대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을 향해 강원도내 교사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교사노조는 지난 20일 도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강사직군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4276명 가운데 98.4%(4197명)가 반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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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에 대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을 향해 강원도내 교사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교사노동조합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도내 선생님들이 동료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슬퍼하고, 사회적으로도 교권보호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이 교권보호에 앞장서기보다는 자신의 공약 이행을 위해 학교 내 강사직군의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은 교원양성 및 선발체계를 뒤흔드는 정책”이라면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수많은 임용 준비생들과 현직 교사들에게 허탈감과 무력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교사노조는 지난 20일 도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강사직군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4276명 가운데 98.4%(4197명)가 반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강사 직군의 무기계약직 전환이 과연 교육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숙고를 거쳐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어느 지역에서도 전체 강사 직군을 대상으로 정규직화를 단행하는 사례는 없었다. 무기계약직 전환 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바란다"며 "교원 회복과 강특법의 교원 정원에 관한 특례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부터 총 520명의 학교 현장 강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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