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햇빛 쨍쨍한 대낮에 우산 쓴 남자…"문이 열려 있어서" 허술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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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충북 청주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입니다.
비도 안 오는 맑은 날씨에 한 남성이 우산을 쓰고 나타나 차량 뒷좌석 문을 엽니다.
누가 봐도 수상한 이 남성, 이 차량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계속된 추적 끝에 차량과 주거지를 확인한 경찰, 주차장에서 차량은 물론 그 안에 도난당한 낚시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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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충북 청주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입니다.
비도 안 오는 맑은 날씨에 한 남성이 우산을 쓰고 나타나 차량 뒷좌석 문을 엽니다.
낚시 가방을 꺼내고는 어디론가 황급히 이동하는데요.
누가 봐도 수상한 이 남성, 이 차량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뒤 진짜 주인이 나타나 차에 있던 낚시 가방이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이 남성의 동선을 파악했습니다.
계속된 추적 끝에 차량과 주거지를 확인한 경찰, 주차장에서 차량은 물론 그 안에 도난당한 낚시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주차장으로 불러냈습니다.
[경찰 : 뒤에 실려있는 낚싯대 누구 거예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
[절도 피의자 : 체육관에 운동하러 갔다가요. 차가 문이 열려있길래… 그걸 제가 좀… (가져오셨죠?) 네네, 맞습니다.]
경찰은 이 50대 남성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박지연 / 영상편집 : 한만길 / 화면제공 : 충북경찰청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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