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벌써 지났다...단풍구경, ‘리틀 스위스’ 강원도 고성에서 즐겨볼까
89만㎡ 규모...럭셔리 힐링여행지 인기
‘힐링 포레스트 인 리틀 스위스’. 이랜드 파크 켄싱턴 설악밸리의 컨셉트다. 규모도 매머드급. 강원도 고성 한복판에 89만㎡ 규모로 포진해 있다.설악산과 금강산, 에메랄드 빛의 동해 바다를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
압권은 독채형 구성이다. 프라이빗한 느낌을 대폭 살려, 총 144개 객실의 전체 공간을 독채형으로 구성하고, 스위스 산장 느낌의 컨셉트를 살린 인테리어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제대로 먹힌다. 팬데믹 이후 프라이빗한 럭셔리 여행의 바람을 타고, 단독형 객실이 인기를 끌면서, 오픈 이후 지난 3년간 누적 판매 객실 숫자만 14만개를 넘어섰다. 코로나 쪽박이 아닌, ‘코로나 대박’이었던 셈.
기록은 또 있다. 개관 이후 10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주말 및 연휴 객실 점유율은 만실을 기록중이다. 평균 객실 점유율은 ‘꿈의 85%’ 수준. 원하는 날짜에 이용하려면 2~3달 전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리조트의 전체 객실은 구조부터 파격적이다. 숲속에선 드물게, 풀빌라 스타일의 독립된 공간으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객실 내 인테리어는 스위스 산장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색과 패턴 무늬, 소품 등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꾸몄고, 특히 산장 느낌의 벽난로 디자인까지 추가한 게 매력이다. 통창을 통해 자연의 미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이곳 시그니처는 야외 바베큐다. 객실마다 야외 바비큐 테라스 독립된 공간으로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가족끼리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상상해 보시라. 설악산의 병풍으로 불리는 울산바위의 강렬한 풍광. 여기에 낙조가 떨어질 무렵의 낭만 바베큐라니.
친환경 우드메이커 ‘숲소리’ 가구와 교구로 채워진 키즈 객실, 반려견 용품이 준비된 펫 객실도 놓치지 말 것. 펫 객실 고객은 660㎡ 규모의 야외 시설 프라이빗 펫 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잊을 뻔 했다. 웨스턴 스타일의 주차. 심지어 주차도 객실 바로 옆에 편하게 한다. 짐 옮기느라, 고생하는 수고, 제로다.
이랜드 파크 켄싱턴 설악밸리의 또 다른 강점은 ‘맛’이다. 강원도 제철 식재료를 그대로 공수, 뷔페 로컬 바베큐 브런치 등의 메뉴로 선보인다. 아침에는 건강식 중심의 뷔페 메뉴가 입맛을 돋군다. 저녁 타임은 다양해 진다. 제철 해산물과 양갈비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메뉴가 등장한다. 여행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브런치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인기있는 세트는 독채 객실에 딸려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로컬 바베큐’다. 그 야들야들한 강원도 한우 등심과 채끝은 기본. 고성에서 갓 잡은 문어와 홍게로 만든 문어회 및 홍게라면, 해양 심층수를 넣은 곤드레밥 등까지 나오니 강원도의 산해진미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호숫가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신선호 데크에서는 셀프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낮에는 ‘물멍’ 밤에는 ‘별멍’…. 그야말로 ‘멍’ 명당이다. 개인적으로 골든타임을 꼽자면, 4계절이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가을이다. 절정을 맞은 화려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단풍 명소가 가득해서다. 넘버원 명당은 천진천 폭포. 형형색색 단풍을 품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폭포 앞에서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밤은 ‘별멍’타임이다. 서울 도심 속, 깜깜한 밤과는 차원이 다르다. 피톤치드 가득한 해먹숲에 누워 하늘에 떠있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별멍’은 설악밸리 만의 트레이드 마크다.
히든카드, 산책로도 놓치지 말 것. 설악밸리에서 금강산 화암사로 이어지는 ‘포레스트 산책로’다. 옆으로 천진천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숲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놀라운 힐링 포인트들. 숲 속의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바비큐 파티’, 호수를 따라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신선호’, 숲 속에 조성된 ‘힐링 해먹존’,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 바다와 가을 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 전망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로드’, ‘스위스밸리 포토존 10’, ‘사슴 및 양 목장’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심심할 지 걱정이라고? 천만에다. 액티비티 전문가 ‘케니’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넘버원은 ‘시그니처 포토투어’. 케니와 함께 리조트의 단풍 명소를 투어하며 사진을 찍고, 사진을 선택하면 액자 또는 4컷 앨범으로 제작해 주는 코스다. 운영 시간은 약 30분으로 가격은 5만9900원. ‘먹이주기 체험’은 아이들이 열광한다. 강원도 청정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란 꽃사슴을 비롯해 양 수십마리를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사슴 10여마리가 뛰어노는 디어폰드에서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케니(사육사)’와 함께 사슴 먹이주기 체험을 운영한다. 신선호 앞에 위치한 양 목장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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