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사회적 매장시키고 사죄 않는 김용호…3년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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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 때문에 극단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는 '피해자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다예는 "제가 김용호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지 않나. 저도 극단 선택의 충동이 세 차례쯤 들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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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 때문에 극단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는 ‘제가 죽는다면 김용호 때문입니다(박수홍 김다예에게 끝까지 사죄하지 않은 김용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피해자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다예는 “제가 김용호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지 않나. 저도 극단 선택의 충동이 세 차례쯤 들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용호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저를 엮어 ‘죽은 절친의 여자였다’, ‘그의 죽음에 일조했다’, ‘마약·도박을 했다’며 각종 누명을 씌우고 사회적 매장을 시켰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용호의 주장에 반박했지만 3년 동안 누구도 믿어주지 않자 극단 선택에 대한 충동을 느꼈다”면서 “뛰어내려야 (진실을) 알아줄까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억울한 피해자들이 왜 극단 선택을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 피해자가 가장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며 “범죄 가해자가 전략적으로 반성문을 제출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행동이 양형에 반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한국은 치안이 훌륭한 나라지만 재산범죄나 명예훼손 관련해서는 아직도 피해자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등을 통해 박수홍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2021년 4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관계였으며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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