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그바, EPL행 가능성...맨유-리버풀, 영입 경쟁

한유철 기자 2023. 8.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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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그라벤베르흐에게 뮌헨의 주전으로 올라서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그라벤베르흐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뮌헨과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맨유와 리버풀이 그라벤베르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접촉을 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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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노리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190cm의 완성된 피지컬을 자랑하며 공수 양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 스타일과 움직임 등이 폴 포그바와 유사해 제2의 포그바라는 별명도 붙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친 후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천천히 입지를 넓혔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서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윽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선 그는 3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팀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만큼, 그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그라벤베르흐에게 뮌헨의 주전으로 올라서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지난 시즌 교체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도 1000분이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과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모두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에 연관됐다. 아스널이 먼저 접근했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라벤베르흐 소식이다. 아스널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직 협상은 없다. 그는 아스널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은 투헬 감독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 향하면서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이후 맨유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마르셀 자비처 효과를 본 맨유는 이번에도 뮌헨 출신 미드필더를 통해 보강을 원했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그라벤베르흐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뮌헨과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선수 역시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으며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호흡을 맞추길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전히 이적설은 진행 중이다. 맨유와 리버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쟁을 유지 중이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맨유와 리버풀이 그라벤베르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접촉을 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길 바라고 있으며 뮌헨은 '임대'를 통해서만 그를 내보내는 것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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