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더해도 못 미친다…러시아, 튀르키예서 외국인 부동산 구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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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이 지난달 튀르키예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집단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매체 RT가 보도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 중 러시아인 집단이 최다 구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 통계청은 러시아인이 지난달 튀르키예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집단 1위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외국인 매입분은 2801가구였는데, 러시아인이 772가구(27.6%)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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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로 러시아인 구매 3배 증가
관광부 장관 "호텔 수요 감소와 연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인이 지난달 튀르키예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집단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매체 RT가 보도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 중 러시아인 집단이 최다 구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 통계청은 러시아인이 지난달 튀르키예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집단 1위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0만900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매입분은 2801가구였는데, 러시아인이 772가구(27.6%)를 구매했다. 2, 3위를 차지한 이란인(272명)과 이라크인(204명)을 합쳐도 러시아인이 구매한 부동산에 못 미쳤다.
이는 대(對)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측이 서방 국가에 투자를 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러시아 국민은 이전과 비교해 튀르키예에서 3배 많은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부동산을 구매한 지역은 ▲안탈리아 ▲이스탄불 ▲메르신 등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에 따르면 자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5월 뒤로 명목상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부동산 자산도 가치가 크게 불어났다.
당국은 치솟는 임대료를 억제하기로 약속하면서 빈 아파트 소유주에게도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은 "많은 관광객이 고가의 단기 숙박시설을 빌리는 것보다 자신의 아파트를 소유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지적하면서 호텔 수요 감소와 러시아 주택 소유자의 증가를 연결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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