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그린수소 협력 교두보 '일렉시드'.."年 1천톤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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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포트 오거스타'.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렉시드랩(대표 이규홍)과 호주 법인 일렉시드는 한국·호주 간 그린수소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렉시드는 지난 7월 △남호주정부 △한국수력원자력 △할렛그룹과 '그린 시멘트 프로젝트' 협력 성명서에 서명했다.
이곳에서 그린 시멘트 협력 서명 당사자인 남호주 주정부 측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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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포트 오거스타'. 이곳은 구리·매그나이트·우라늄·금·철광석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해 세계적 광업 회사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포트 오거스타'를 포함해 와이얄라, 포트 링컨, 포트 피리 지역도 광물의 집합지로 꼽히는데, 이 지역을 아울러 'USG'(어퍼 스펜서만)라고 칭한다.
최근 '포트 오거스타'에서 'GMUSG'가 열렸다. USG 지역 에너지 관련 정부 기관들과 기업, 연구단체들이 탈탄소 프로젝트를 논하는 자리다. 올해 19회째를 맞아 행사명이 'TACTIC' 바뀌었다. 앞으로 3~5년간 200억 호주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탈탄소 프로젝트와 이에 따른 고용 확대가 주된 주제였다. 글로벌 광업 회사(BHP, FMG 등)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그린수소 연료전지 트럭과 그린수소연료에 대한 사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먼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한국·호주 간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역할도 눈에 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렉시드랩(대표 이규홍)과 호주 법인 일렉시드는 한국·호주 간 그린수소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호주 법인 일렉시드는 현지 시멘트 회사 '할렛그룹'과 이번 'TACTIC'에 참가해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일렉시드는 지난 7월 △남호주정부 △한국수력원자력 △할렛그룹과 '그린 시멘트 프로젝트' 협력 성명서에 서명했다. 할렛그룹은 시멘트 및 건축자제 제조사로 호주 정부로부터 2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170억원)의 지원을 받아 그린 시멘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석탄 등 화석원료를 사용해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는 일반적 시멘트 제조 방식에서 탈피해 태양광과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게 프로젝트 주된 목적이다.
일렉시드는 해당 프로젝트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TACTIC'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그린 시멘트 협력 서명 당사자인 남호주 주정부 측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남호주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 정부와 일렉시든 간 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규홍 일렉시드랩 대표는 "릴리 샤인(Linley Shine) 포트 오거스타 시장을 만나 프로젝트의 원할한 인허가에 대해 논의했다"며 "남호주 주정부와도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본격화하면 2025년 1차로 연간 25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할렛그룹에 공급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연간 10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시멘트 열처리에 쓰이는 LPG를 100% 대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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