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산 망고 수입 금지…부총통 美 경유 방문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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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1일 대만산 망고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주 대변인은 "올해부터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인 귤가루깍지벌레가 검출됐고, 유해 생물이 유입되면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해 8월 1일 대만 업체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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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1일 대만산 망고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이날부터 대만산 망고의 수입 중단을 결정하고 대만에 식물 검역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올해부터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인 귤가루깍지벌레가 검출됐고, 유해 생물이 유입되면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정상적인 생물 안전 예방조치이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도 부합한다“고 역설했다.
해관총서도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대만산 망고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지역 해관은 이날부터 대만산 망고 통관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상황은 관련 기업에 통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치가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에 따른 경제 보복 조치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해 8월 1일 대만 업체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어 이틀 후인 3일에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중단했고, 대만에 대한 중국 천연모래 수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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