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레알 듀오만 남았다…유럽을 떠난 '2017 FIFA WORLD XI'

주대은 2023. 8.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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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야속하다.

2017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했던 선수 중 3명만 유럽에 남았다.

당시 멤버 중 아직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꼽아본 것.

그나마 미드필더는 유럽에 남은 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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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세월이 야속하다. 2017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했던 선수 중 3명만 유럽에 남았다.

지난 20일 축구 매체 ‘score90’은 FIFA 월드베스트 11 2017 멤버를 재조명했다. 당시 멤버 중 아직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꼽아본 것. 그런데 3명만 유럽에 머물고 있었다. 게다가 한 명은 사실상 ‘아웃’이다.

당시 베스트 11은 4-3-3 포메이션 기준, 공격에 네이마르-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의 활약은 영원할 것 같았다. 그러나 5년 만에 공격수 모두 유럽을 떠났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그나마 미드필더는 유럽에 남은 선수가 있었다. 당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다. 이니에스타만 유럽에 없다. 현재 이니에스타는 에미리트 클럽으로 입단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크로스는 33세, 모드리치는 37세지만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자기 관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돋보인다.

수비진도 한 명 빼고 유럽에 남지 않았다. 마르셀루는 현재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현재 소속 팀이 없다. 파리 생제르맹과 결발한 이후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다니 알베스는 현재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당연히 소속 팀이 없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아직 유벤투스 소속이다. 그러나 소속만 유벤투스일 뿐 방출된 선수와 다름없다. 등번호도 받지 못했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그를 전력 외 자원 취급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 선언을 한 보누치지만, 유벤투스는 그와 동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한편 보누치는 변호사를 선임해 구단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골키퍼는 최근 은퇴 선언을 한 잔루이지 부폰이다. 부폰은 28년의 프로 생활 동안 975경기에 나서 50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 수치다. 부폰은 노쇠화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힐랄, 에미리트 클럽, 부폰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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