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한국형 저상청소차' 도입…사고 예방·작업환경 개선

5개 자치구 중 처음

대전 유성구가 도입한 ‘한국형 저상청소차’. (유성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환경공무직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형 저상청소차’를 시범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유성구에 따르면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공간이 없어 작업자가 차량 뒷부분에 매달려 이동하며 쓰레기를 수거, 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에 유성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한국형 저상청소차 1대를 구입했다. 1억6000만원인 저상청소차는 환경부에서 개발한 6.7톤의 후방저상형 압축식 진개차(塵芥車)로 운전석과 쓰레기 수거공간 사이에 탑승공간이 설치돼 있고 작업자가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다.

김연우 환경공무직노조위원장은 “그동안 청소차 후미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낙상사고, 잦은 승하차로 인한 무릎·허리 부상을 줄이는 데 저상형 차량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용래 구청장은 “환경공무직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상청소차를 도입했다”며 “보다 안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