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전경련 일괄 복귀 빨간불?
최종 합류 여부는 22일에 결정
삼성 계열사 가운데 1곳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새로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계열사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권고를 검토한 이사회가 복귀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합류가 최종 불발될지는 22일 열리는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연 삼성 계열사 5곳 중 1곳의 이사회에서 한경협 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해당 삼성 계열사는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하고, 준감위에서도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우려를 내놓으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7년 2월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아직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회원사로 남아 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고, 지난달 4대 그룹에 한경협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삼성은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세 차례 회의와 각 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전경련 산하 한경연의 해산에 동의했고,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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