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구속기소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8. 21. 17:42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을 맡아 현직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며 성공한 특검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제는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에 이어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에도 연루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양재식 전 특검보를 특경법 위반(수재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19일간 구속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기간 만료 하루를 남기고 그를 기소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감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로부터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전을 약속받고 이 중 실제로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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