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 가을 전국민 부스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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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재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올 가을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권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모든 미국인이 독감 예방주사,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주사와 더불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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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재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올 가을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권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모든 미국인이 독감 예방주사,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주사와 더불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 증가세가 포착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전반적인 감염 수준은 낮게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업데이트한 자사 백신이 이번 추가 접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모더나는 자사 최신 백신이 코로나19 변이종인 EG.5(에리스)와 FL 1.5.1(포낙스)에 효과적이라는 초기 데이터가 나왔다고 지난주 밝혔다.
이 중 에리스는 미국, 영국, 중국 등은 물론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지난 10일에는 WHO(세계보건기구) 의 관심 변이종으로 지정됐다. 노바백스와 화이자, 바이오엔텍 등도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를 겨냥한 백신 개발을 완료해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출현하면서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에 전문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WHO는 지난 18일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인 BA.2.86를 감시대상에 추가했다. '피롤라'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크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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