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그알', 민원 폭주 피프티 피프티 후폭풍..제작진은 왜 그랬을까 [종합]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 제기가 쏟아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115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19일 방송분에 대한 시청자 민원은 175건이 접수됐다.
해당 민원은 내용이 검토된 뒤, 방송심의소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오르게 된다. 단, 해당 방송분에 심의에 따라서다. 이후 방송법에 의거해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제재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민원은 향후 방통심의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에 시청자 민원까지 제기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편은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다. 지난 19일 방송됐다. 이 편은 방송 후 '편파 의혹' 논란이 일었다.
이와함께 앞서 어트랙트 측이 지목한 피프티 피프티와 분쟁의 외부 세력 더 기버스 측과의 인터뷰 내용,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사의 의견 등도 전했다.
또한 어트랙트 측이 피프티 피프티가 언급한 정산금 문제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어트랙트 측은 정산금 문제와 관련, "어트랙트가 B엔터사로부터 대여해 온 금액은 지금까지 직접비 30억 원, 간접비 33억 원이다. 현재 어트랙트 통장 잔고에 있는 16억 원 포함된 금액"이라며 "멤버들이 갚아야 하는 금액은 직접비 30억 원이다. 60억 원 등을 갚아야 한다는 말은 제삼자로부터 들은 허위 정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 '큐피트'의 원작자 데모곡과 관련한 내용도 다뤘다. '큐피트'의 원작자 데모곡과 발매된 '큐피트'의 가사가 단어 3개를 제외하고 흡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의 안 대표가 원작자들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공정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편파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측의 입장 차이, 여기에 더기버스의 안 대표가 얽힌 여러 사태에 대해서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았다.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의견이 다수 반영된 것.
여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는 무관한 K-팝 아이돌의 해외 차트 성적표 등을 언급했다. 이 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은 엔딩 부분에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들 뒤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아이돌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불투명한 수익 정산 문제를 지적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는 관련 없는 방탄소년단을 끌어들여 이슈 몰이를 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정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방송 편이 적절치 못했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더이상 시청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폐지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불똥이 그룹 오메가엑스 측에 튀기도 했다.
지난 20일 한 유튜버가 오메가엑스가 새 소속사로 이적한 것에 대해 템퍼링(멤버 빼가기)의 일종이라는 주장을 하면서다. 또한 이 유튜버는 오메가엑스가 템퍼링을 위해 성범죄 피해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피프티 피프티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방송사가 직접 아이돌 템퍼링에 직접 참여했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직접 방송사에 청탁을 넣었다"고 주장을 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전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폭행,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인 스파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7월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튼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되어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템퍼링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영상을 게시한 채널에서는 영상에 언급된 사건들에 대하여 당사에 취재를 요청하고 관계된 모든 인물과 업체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으나, 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명백한 진실인 것처럼 왜곡하여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는 장기간에 걸친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로부터의 폭행, 폭언, 협박 등을 인정받아 법원의 적법한 결정을 얻은 후, 합의 하에 합법적으로 새로운 소속사(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안은 법원의 결정 이유과 근거 증거들을 통해 정확히 명시돼 있다"며 "오메가엑스가 금전적인 이유로 새 소속사 이적을 위해 행동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피큐는 해당 사안을 다룬 유튜버와 전 소속사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오메가엑스의 원활한 활동과 재기에 피해를 입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프티 피프티 편 후폭풍, 오메가엑스로 튄 불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은 방통심의위 민원제기로 이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상파 간판 시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면서 진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시청자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제작진은 왜 그랬는지.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상황이 됐다.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과연 입장을 표할지, 입장을 표명한다면 어떻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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