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립 실무 책임자' 유일봉씨 유족, 경남대에 졸업증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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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는 한국방송공사(KBS) 창립 실무 책임자였던 고(故) 유일봉 전 중앙방송국 기획조사실장의 유족으로부터 고인 유품 2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경남대가 전달받은 유품은 유일봉 전 기조실장의 졸업 증서와 졸업증명서다.
1924년 만주에서 태어난 유씨는 사범학교를 나온 뒤 귀국, 한국전쟁 와중에 경남대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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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대학교는 한국방송공사(KBS) 창립 실무 책임자였던 고(故) 유일봉 전 중앙방송국 기획조사실장의 유족으로부터 고인 유품 2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경남대가 전달받은 유품은 유일봉 전 기조실장의 졸업 증서와 졸업증명서다.
각각 유 씨가 1955년 해인대학 정경학과에서 받은 졸업 증서 1점과 1961년 발급받은 마산대학 졸업증명서 1점이다.
경남대는 1946년 9월 국민대학관을 시작으로, 1952년 해인대학, 1961년 마산대학을 거쳐 1971년에 경남대학으로 교명을 최종 변경했다.
1924년 만주에서 태어난 유씨는 사범학교를 나온 뒤 귀국, 한국전쟁 와중에 경남대를 다녔다.
이후 공보부 방송관리국 등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1968년 문공부 문화국 총무과장, 1969년 중앙방송국 라디오 대공과장 등을 거쳐 1970년 중앙방송국 기조실장을 역임했다
유 씨는 실무 책임자로서 1973년 한국방송공사(KBS)의 공영방송 전환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기증자인 아들 유동욱 씨는 "선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해당 자료를 발견해 기증하게 됐다"며 "경남대학교에서 의미 있는 사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품은 대학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 전시돼 있으며,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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