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제주 최연소 해녀 탄생…“해녀 문화 명맥 잇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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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牛島)에서 도내 최연소인 20대 해녀가 탄생했다.
21일 제주시 우도면은 임혜인 씨(22)에게 해녀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지난달 27일 우도면 조일리 어촌계 소속 정식 해녀로 등록됐다.
임 씨는 정식 해녀로 등록되기 1년 전부터 우도 앞바다에서 해산물을 캐며 해녀 자격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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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시 우도면은 임혜인 씨(22)에게 해녀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지난달 27일 우도면 조일리 어촌계 소속 정식 해녀로 등록됐다.
임 씨는 “엄마와 바닷가에서 보말(고둥)을 잡다 탁 트인 아름다운 우도 앞바다를 보면서 해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접하며 자연스레 해녀의 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고향은 서귀포시 남원읍이다. 2019년경 어머니가 먼저 우도에 정착했다. 이후 임 씨도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임 씨는 정식 해녀로 등록되기 1년 전부터 우도 앞바다에서 해산물을 캐며 해녀 자격을 증명했다. 어촌계 가입 등 해녀가 되기 위한 기본 절차를 마무리하고 해녀학교도 졸업했다. 그는 “정식 해녀로 인정받은 만큼 점점 사라지는 제주 해녀 문화의 명맥을 잇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해녀는 2022년 말 기준 8245명이며 이 가운데 현직은 3226명으로 전년보다 211명(6.5%) 줄었다. 현직 해녀를 연령별로 보면 70~80세가 1328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은 762명이다. 30~39세는 24명, 30세 미만은 4명에 불과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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