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특허행정 시스템 수출 착착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8.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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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남미 이어 우즈벡 수출
출원·심사 등 전 과정 전산화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수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중동과 남미 등에 이어 중앙아시아에도 시스템을 수출한다.

21일 특허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우즈베키스탄 특허청장 겸 법무부 차관 등과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화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진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에 관계자를 파견해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특허청은 그간 서면 중심 수작업으로 특허행정을 수행해왔다.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이 구축되면 종이 없는 특허행정 처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특허청은 몽골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파라과이 칠레 등에 이미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을 진출시킨 바 있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행정 한류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과도 체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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